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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정보

캐나다 위니펙 초등학생 5학년 알림장 Agenda

매일매일 학교에서 알려야 할 사항과 숙제를 적어오고 선생님과 학부모의 확인란이 있는 알림장을 캐나다에서는 Agenda라고 부른다.
작년까지 아젠다북은 다이어리처럼 깔끔하게 플라스틱표지로 제본되어서 나눠줬는데, 올해는 어쩐일인지 기간도 겨울학기까지만 되어있고 제본도 표지도 엉성하네.

2,3,4학년 동안은 하루에 1줄에서 많으면 4줄정도 적어왔는데 이번 5학년이되자 뭔가 달라졌다.
이번 선생님은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를 많이 시키기로 유명하다는데 그 명성에 맞게 아젠다도 여간 꼼꼼하신게 아니다.
지금 어떤 과제를 하고 있는지, 기한이 지났다던지, 어떤 행사가 있다는지 자세히 써주신다.

 


근데 그렇게 자세히 쓰려면 아이들이 직접 쓰려면 시간도 글쓰는 공간도 부족하니 매일 이메일로 학부모에게 아젠다를 보내주신다.
그래서 아이가 써오는 아젠다는 5학년임에도 고작 1-2줄. 선생님이 보내주시는 아젠다는 A4 반장.
5학년이 되니 집에서 해야하는 과제는 더 많아졌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이지만..
선생님이 직접 학부모에게 메일을 보내시니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수가 없다.
어린이딸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젠다북에 확인싸인을 해주면서 선생님이 보내주신 아젠다내용도 아이에게 이것저것 확인한다.
학교에서 다하지 못한 과제물을 집에서 해오기가 숙제인 경우가 많은데 물어보면 자기는 다 했다고..
물어볼때마다 매일 기본숙제인 책읽기와 수학문제풀이만 하면된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훌륭하구나!!

 

 

이번 아젠다 내용은 겨울방학동안 풀 수학문제집, Patrol/Leadership 프로그램 참여자 영화관람, Spirit Week 주제, Winter Concert, 발표수업 준비, 수학문제풀이 웹사이트 소개 등 많은 내용이 있다.
놓치는 내용이 없게 꼼꼼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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