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어린이딸의 학교는 윈터 브레이크 전주에 항상 윈터 콘서트를 해요. 다른 블로거님들이 올리신 내용을 보면 하는 곳도 있고 아니면 연극을 하는 곳도 있고 다양한것 같아요.
이 학교는 최소한 우리 어린이딸이 전학 왔을때 부터 계속해서 지금까지 윈터콘서트를 빠지지 않고 하고 있어요. 각 반별로 두 곡을 기본으로 하구요. 합창반과 실로폰 연주반이 공연을 합니다. 연습은 점심시간과 리세스시간을 활용해서 하고 11월 12월에 좀더 열심히 연습한 것 같아요. 어차피 너무나 추운 날씨 덕분에 밖에 나가서 놀지 못했거든요. 어린이딸은 합창반이자 연주반이어서 흰색상의와 검은색하의를 입고 갔어요.
콘서트라고 막 거창하지는 않고 소박해요. 노래에 맞춰 간단한 소품을 준비하고 단순한 율동을 조금 첨가하는 정도라 아이들이 부담 가지지않고 준비 할 수 있어요. 1,2학년은 자기들이 만든 종이종을 목걸이로 만들어서 걸고 나왔고, 큰아이들은 노래에 맞춰서 모자, 장갑, 스카프, 양말등을 소품으로 사용했네요. 저학년일수록 화려한 드레스와 정장을 차려 입고 공연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평상복차림이 많아요. 울 어린이딸이 이제 엘사드레스를 입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와 같은 이유겠지요.
공연시간은 오후에 한번, 저녁에 한번 하루에 두번, 이틀동안 총 4번의 공연을 했어요. 학부모 사정에 따라 가능한 시간에 공연 관람하면되는데 올해는 전교생을 반으로 나누어서 이틀동안 했어요. 주로 저녁에 학부모들이 공연관람하러 오는데 하루에 몰아서 하면 주차문제 때문에 올해는 나눠서 했나봐요.
프랑스어 공용사용인 캐나다답게 합창단에서 프랑스어 노래도 하고,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용어보다는 해피할리데이라는 말이 더 자주 들려요.
그리고 감동이었던 부분은 중증장애를 가진 학생도 당당하게 합창공연에서 제 목소리내며 함께 했어요. 다른 학생이 휠체어를 끌어주며 함께 입장, 퇴장하구요. 학부모들도 더욱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발표수업이라던가 이런 큰 공연이 있을 때마다 항상 어린이딸에게 떨리지않냐고 물어보면 "왜 떨려? 하나도 안 떨려."라고 대답해요. 아이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발표하고 토론하고 공연하는 학교교육 덕분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올해도 따뜻한 윈터콘서트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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