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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정보

캐나다 위니펙 초등학교 School Respect Agreements

3년전 딸내미 캐나다 학교 처음 등교하던 날 오만가지 걱정을 하며 배웅을 했다
그당시 나는 어학원 등록을 했던터라 함께 가지 못하고 아빠와 딸 둘이서 같이 보냈는데 내 눈으로 직접 보질 못하니 안절부절 수업은 귀에 들어오지않고 온통 딸걱정만 한가득하고 있었다
캐나다 오기 전 영어라고는 알파벳이랑 파닉스 겨우 떼고 왔던터라 적응은 잘 할지..
영어 못한다고 무시는 당하지 않을까
혹시나 괴롭힘이나 따돌림은 없을까
화장실은 잘 갈수있으려나
별의별 생각때문에 내일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하교후 아이가 나오는 모습을 보니 묻지도 듣지않아도 알겠더라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모든 근심걱정이 싹 사라졌다
날 보자마자 하는 말이
"엄마 이 학교 너무 좋아! 하루종일 놀기만 해! 친구들도 착해"
ㅋㅋㅋ
기우였다
선생님도 너무 좋고, 영어는 이민자의 나라답게 esl선생님과 따로 수업을 받을 수 있었고, 친구들은 친절하고 따뜻하고..
서로 다른 문화, 개성을 존중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매학년 시작하는 날이면 각종 가정통신문을 한아름 안고오는데 그중 하나가 School Respect Agreements 다

We speak respectfully.
We listen to others.
We include everyone.
We play safely.

모자이크 문화 캐나다에 걸맞게 어릴때부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육을 하는구나 싶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말들이어서 학교 가기전에 한번씩 볼수있게 현관문에 붙여놓았다
우리아이도 캐나다에 잘 어울리며 살아가길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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