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파트 렌트 Move in - 1

캐나다 처음 들어와서 뭣도 모르고 구한 집에서 몇 년을 살다가 이번에 아기도 태어나고 해서 집을 옮기기로 했어요.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구했지만 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다보니 집 위치가 정말 퍼펙트한 집이었죠. 위니펙에서 나름 안전한 남쪽이었고, 쇼핑타운 바로 뒤쪽에 있어서 걸어서 구경다니며 산책 다닐 수도 있고, 급한 식료품있으면 한국에서 동네편의점가듯이 그냥 나가서 사와도 됐었어요. 어린이딸 학교도 가까워서 걸어다닐 수 있었는데 도로공사하면서 집앞까지 스쿨버스를 보내주었고, 그 스쿨버스 라이딩은 계속 되고 있어요. 가까운 거리라 무료. ;-) 차가 있긴 하지만 위니펙 중심도로인 펨비나하이웨이 바로 옆이라 버스타기도 좋고, 그래도 큰 도로에서 한 블럭 떨어져있어서 조용해요. 여름에 에어컨 틀지않고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덥지않고, 겨울에는 반팔 반바지 입고 다녀도 더울 정도로 히터가 빵빵하게 나오는 집이었죠. 그리고 1 bedroom이지만 다른 2bedroom 집 만큼 커서 공간을 넓직하게 쓸 수 있었어요. 전 다른 집도 이정도 크기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울집이 꽤나 큰 편 이었더라구요.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카펫바닥이라는 거죠. 원래도 싫었지만 저희부부랑 어린이딸만 살때는 큰문제는 아니었어요. 카펫바닥이 싫으면 그 위에서 뒹굴거리지 않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아기는 그게 조절 안되잖아요. 누워만 있을 때는 별 상관없겠지만 뒤집고, 배밀이 시작하기만 해도 온 바닥 닦고 다닐텐데 먼지구덩이 카펫 위에서 아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죠.
그래서 이사를 결심했어요.
앞에 이야기한데로 집 위치가 너무 좋고, 어린이딸이 이 학교에 계속 다니고 싶어해서 이 동네에서 계속 살기로 했어요.

 

이제 집을 알아 보기 시작합니다. 보통 먼저 웹사이트에서 알아보는데 저는 아래 사이트들을 둘러보았어요.

1. https://www.kijiji.ca/
2. https://www.walkscore.com/
3. https://www.towersrealty.ca/
4. https://www.myplace.ca/vacancies/
5. https://onyxproperty.ca/
6. https://www.timbercreekcommunities.com

웹사이트외에 여기저기에 있는 각종 게시판과 렌탈 관련 무료 잡지가 있는데 도서관이나 일부 마트에 가면 있어요. 그 잡지도 참고하기 좋아요.
근데 저는 키지지가 매물이 가장 많고 보기도 좋더라구요. 워크스코어는 뭐 그냥저냥 그런 사이트고 나머지는 리얼터회사 사이트인데 아파트 또는 콘도 몇채가지고 렌트하는 사업자예요. 저는 개인에게 렌트하는 것 보다 렌트회사에서 렌트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이상한 집주인에게 당했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고 렌트비도 별차이 없을 뿐더러 아파트 관리 면에서는 회사가 좀더 믿음직하구요. 이거는 뭐 개인차가 있겠죠. 캐네디언들은 인맥으로 집을 많이 구하기도하더라구요. 집주인과 세입자 서로 리스크가 줄어드니까요.

 

 

어쨌든 먼저 키지지를 둘러보고, 여기저기 발품팔아 둘러봅니다. 저희는 이사할 지역은 정해진 상태라 동네 한바퀴 돌면서 전화도 많이 했어요. 아파트 외벽 렌트한다는 사인이 있으면 대부분 부동산회사거구요. 전화해서 방이 있다고 하면 방보러 갈 약속시간을 잡으면 됩니다. 집을 살펴 본 뒤 맘에 들면 렌트회사 오피스에 연락하면 되구요. 근데 맘에 든다고 끝난게 아니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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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이어질 이야기도 길어질것 같아서 나눠서 써야겠어요.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고 싶네요.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로 타자 길게 치는게 힘드네요. 후.. 산후 손목 관리에 신경을 좀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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