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펜 만들기 과정은 포스트 제일 아래쪽에 있어요!
1.
아싸! 또 PC포인트 쌓여서 10달러 할인받았다. 포인트 쌓고 쓰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 재미에 슈퍼스토어에 간다니까. 이번에 10달러 할인받고 영수증보니 또 10달러가 만들어져있네ㅋ 다음주에 또 할인받아야지.
어라 근데 88마트 영수증에 못보던 말이 보인다. You saved!? 뭐지? 찬찬히 위를 보니 어묵이 10%할인 되었단다. 88마트에서 이런거 처음 보는데.. 세일같은거는 유통기한 초임박해야하는 마트인데ㅋㅋ
알고보니 또다른 한인마트가 가까운 곳에 새로 열었다. 작년부터 연다연다하던 KB MART가 드디어 열었구나! 아! 넘 가고싶다! ㅜㅜ 구경가고싶다!
한인마트 독점 시대가 끝났네. 선의의 경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카톡채널이랑 페이스북 팔로우도 했어요! 성공하세요!
2.
봄방학이 끝나고 캐나다 초등학교 온라인 수업 두번째주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과제도 많아지고, 과목별 선생님들과도 소통이 훨씬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음악선생님이 보내준 학습사이트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참을 헤맸는데 방법을 알아내고 난후에는 음악과제는 하루만에 끝내고, 프랑스어는 단 몇분만에 컷!
담임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과제는 저번주에는 몇장되지않아 아이한테 그냥 종이에 쓰고 그려서 숙제하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과제 양이 많아서 좀 곤란해졌다. 프린터가 없어서 출력하러 스테이플스를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어차피 아이패드 쓰는 김에 필기 어플을 검색해서 시도해봤다. 어차피 종이프린트물에 과제해도 사진이나 스캔떠서 제출해야하니까.
아이패드 필기 어플은 굿노트, 키노트, 플렉슬 등등 여러종류 알아보다가 지금 학교에서 원드라이브를 쓴다는 것을 순간 깨달았다. 아이 학교에서 평소 컴퓨터교육을 원드라이브로 워드, 파워포인트 교육을 받아왔고 이 클라우드를 통해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과제를 제출하고 있다. 원드라이브의 필기 어플인 원노트를 써보니 오! 괜찮아! 메일로 받은 과제물을 원노트에 띄워 터치펜으로 문제풀이하고 바로 선생님께 파일 공유하면 되니까 엄청 편해졌다.
근데 또 이렇게 되니 애플펜슬이 아쉬워 지네... 집에 있는 둥근 고무촉의 작은 터치펜으로 일단 하긴했는데 필기감이 만족스럽지않아 또 검색 고고! 애플펜슬 지금 주문해봤자 배송 한참 걸릴거고, 사놓으면 온라인수업 끝나면 무용지물 될게 뻔하니까 일단 만들어 본다.
뜬금없이 터치펜 만들기!
먼저 준비물은 연필, 알루미늄포일, 화장지 한두칸, 테이프.
터치펜 만들기의 중요포인트!
1. 정전식 터치펜이어서 알루미늄포일이 펜촉 부분부터 손 닿는 부분까지 올라와야한다.
2. 펜촉이 너무 뾰족하면 안되고 뭉툭해야한다. 볼펜 끝처럼 뾰족하면 인식되지 않는다.
먼저 연필 끝부분에 화장지를 감싼다. 화장지로 감싸는 이유는 약간의 쿠션감을 줘서 글씨를 쓸때 화면에 닿는 면적이 조금 넓어지게 도와준다. 그리고 작은 포일로 끝부분을 감싼 다음 큰 포일로 연필 전체를 감싼다. 그리고 포일이 풀어 지지않게 테이프로 잘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펜촉 부분을 적당한 도구를 사용해서 매끄럽게 다듬어준다. 내 아이패드는 소중하니까. 긁히면 안되잖아. (・o・;) 나는 약간 오돌도돌한 느낌의 플라스틱파일 위에서 문질문질했다. 너무 과하게 다듬으면 구멍나서 화장지가 튀어 나오니 조심. 펜촉 부분에 포일을 한겹 더한 이유가 바로 이 구멍 때문이다. 사진에서는 연필의 고무부분 쪽으로 터치펜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깎은 연필 앞쪽에 만드니 좀 덜 뭉툭하고 사용감도 훨씬 좋다. 알루미늄포일을 다듬을때 연필잡는 자세로 글씨쓰듯 다듬으면 내 각도에 딱 맞는 맞춤형 터치펜 완성!
이런저런 방법으로 여러 터치펜 만들기 하면서 어린이딸이랑 시간도 보내고 터치펜으로 변신한 연필도 여러개 생겼다.
아싸! 나는 터치펜 부자!
4월 둘째주 가계부
식품 및 생활용품 182.77
Super store 120.34 (130.34 - $10포인트 차감)
88mart 51.95
Shoppers drug Mart 10.49
밖을 못 나가니 식료품에 모든 생활비 올인이다. 맛있는거라도 많이 먹자!
이러다 요즘 유행하는 확찐자가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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