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Indigo - 캐나다의 교보문고?!

안녕하세요, 캐나다 마니토바 위니펙에서 살고있는 캐나다 4인가족입니다.
오늘은 캐나다의 대표서점 인디고를 소개합니다.

처음 캐나다 왔을 때 문구류가 좀 필요해서 마트랑 달러샵에 가서 조금 구매했었는데 디자인이 한국처럼 아기자기하고 세련되지 않아서 우리랑 참 취향이 다르구나 했었어요. 한국 다이소만가도 귀욤귀욤한 제품들이 워낙 많잖아요.
근데 며칠 뒤 여기 인디고에 들르고 나서는 아.. 여기가 앞으로 내가 쇼핑할 곳이구나.. 깨달았죠.
(｡♡‿♡｡)

 

 

 

 

인디고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점 체인이예요. 인디고 Indigo 뿐만아니라 챕터스 Chapters, coles, indigospirit 등 여러 브랜드 서점을 운영하고 있데요. (저는 위니펙에서 인디고랑 챕터스 밖에 못가봤어요. 검색해보니 Coles가 두군데 있는데 가 볼 기회는 없었어요. 집에서 멀어요.ㅋㅋ )

 

 

 

 

인디고는 한국의 교보문고랑 꼭 닮은 꼴이예요. 책 뿐만아니라 문구류, 패션액세서리, 홈데코, 유아용품, 장난감등등 한번가면 구경하느라 정신없답니다. 그리고 인디고에는 대부분 스타벅스가 같이 있어요. 서점과 커피샵 꽤나 잘 어울리죠?
문구류도 너무 예쁜데 가격이 한국보다는 조금 비싸요. 디자인 생활용품도 그렇구요. 문구 덕후분들은 한국에서 구매해서 오시는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인디고에 키즈랑 베이비 코너가 따로 있는데 물건이 너무 귀여워요. 아기 옷들도 있는데 색감이 적당히 알록달록하고 전체적으로는 차분한 느낌이라 제 맘에 쏙 들었어요.

 

 

 

 

 

 

인디고 키즈 부분은 아이들 책은 말할것도 없고 문제집 종류도 있어서 자주 들려서 확인하는 편이예요. 주로 코스트코에서 문제집 사긴하는데 인디고만큼 종류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한국처럼 많지는 않고 그냥 책상하나, 책장하나 정도 크기의 학습지 코너랍니다. 그래서 부지런한 한국어머님들은 한국에서 학습지 공수하시더라구요. ㅋㅋ

 

 

 

 

저희는 이번에 인디고에 가서 어린이딸이 읽을만한 책이랑 보드게임주사위를 샀어요. 얼마전에 캐나다 필독도서 관련해서 글 올렸는데 보셨나요? 고전문학은 아마존 이북으로 무료로 편리하게 볼수도 있지만, 종이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살랑살랑 넘기며 보는 재미도 있잖아요? 그리고 서점에서 책 고르는 재미도 솔솔 하구요. 아이가 관심가는 책을 직접 골라서 이번 여름방학동안 같이 보기로 했어요.
한국처럼 전집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비슷한걸 발견했어요. 딱 중고생들 또는 초등 고학년이 읽을만한 고전문학들이 같은 출판사에서 시리즈처럼 표지를 통일해서 예쁘게 출판한게 있더라구요. 표지도 귀욤귀욤한게 딱 어린이딸 취향이라 더욱 좋았어요. 우리애가 표지 그림보고 책 고르는 애라.. ¯\_( ͡° ͜ʖ ͡°)_/¯

 

 

 

 

 

빨간머리앤, 작은아씨들, 어린왕자, 소공녀, 비밀의화원, 80일간의 세계일주등 딱 원하던 책들이 있었구요, 이 보다 수준 높은 책들도 많았어요. 거기다 3권에 10달러로 세일도 많이 하구요. 이번에 여섯권만 사왔는데 부지런히 읽고, 부지런히 사 모아서 전집하나 완성했으면 좋겠어요. 책장에 쫙 꽂아두면 예쁠 것같은데.. 검색해보니 이런 시리즈로 디자인이 조금씩 바뀌면서 계속 출판되는듯 한데 디자인 바뀌기전에 싹다 장만할까 싶어요. 궁금하신 분들위해 인디고 웹사이트 링크 남겨둘께요. 인디고 웹사이트에서 arc classics 라고 검색하시면 나와요. 근데 스토어에서 보이던 책은 웹에 안나오고있네요. 온라인 판매 분량은 매진인가?? 여러분 가까운 서점으로 GoGo하세요. 오프라인도 몇권 남지않았어요. 귀염그림 그려진 쉬운 책은 갈때마다 보면 수량이 훅훅 빠져있어요.

 
https://www.chapters.indigo.ca

캐나다 학생들이 꼭 봐야하는 필독도서 리스트예요.

2020/07/20 - [캐나다 생활정보] - 캐나다 필독도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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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 [캐나다 생활정보] - 영어원서 무료! 사전없이 영어원서 읽기! - 아마존 킨들 앱

 

그리고 어린딸이 고른 스토리큐브라는 보드게임은 주사위에 그려진 그림들을 써서 이야기 만드는 게임인데 글쓰기에 쓰려고 샀데요. 요즘 라이팅 연습중인데 글짓기 소재로 쓸려나봐요.

 

 

 

 

어쨌든 서점은 갈수록 더더욱 좋아져요. 책 수집 쇼핑은 반대 할 사람 없죠.ㅋ ㅋ
고전은 전집으로 모아야겠어요.
(◠‿・)—☆ 매진되기 전에 언능언능 사모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