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주권 신체검사 및 비자 연장 후속조치! 3월 셋째주 생활비 - 캐나다 위니펙 4인가족
1.
지난 목요일 영주권 신체검사를 받았다. 두번째 신체검사... 이제 얘네들이 하는 일이 놀랍지도 않다. 작년에 펑펑 놀면서 EI에 차일드베네핏 받으며 신선놀음 했던거 돈 다시 받아가나보다 하고 마음 다스렸다. 그치만 짜증나는건 어쩔수가없네. 후.. 그때가 좋았지.. 어린이딸 학교보내고 아기랑 아빠랑 같이 슬슬 나가 쇼핑하고 커피마시고, 공원 산책다니고.. 캐나다에서 고생한거 보상해주나보다 생각했는데 이런식으로 다시 가져가네.. 쯧...
위니펙에서 몇없는 영주권 신체검사하는 의사 선생님중에 닥터포겔 아저씨에게 예약했더니 지인찬스(?) 비스무리한걸로 빠른 예약을 해줘서 전화한지 며칠만에 검사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때문에 혹시 취소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상적으로 진행하시네. 그치만 의사선생님 마스크에 페이스쉴드에 장갑까지 완전무장하셨다. 나도 그렇게 완전무장하고싶은데 마스크도 없고 팔지도 않고.. 손소독제나 계속 문지르고 다녀야지뭐.
신체검사는 혈압, 시력검사, 청진기로 호흡확인, 몸무게, 키 확인하고, 몇가지 건강질문들. 큰 수술받은적있는지, 가족력있는지, 당뇨, 결핵, 에이즈등 큰 병 있는지등등 열 몇가지 질문에 대답하고 소변검사, 혈액검사, 그리고 x-ray촬영까지 이어졌다. 코로나덕에 많이 기다리지않고 빨리빨리 진행해서 참 다행이었다. 근데 밖에 나와보니 확실히 코로나때문에 다들 난리라는게 확 와닿네. 곳곳에 경고문있고 혈액검사 랩실 및 닥터 사무실에도 체온재고 해외여행다녀왔는지 스크린 한 후에 들여보내준다. 얼른 잠잠해졌으면 좋겠는데 마니토바는 이제 시작입니다.(〒﹏〒)
2.
오픈워크퍼밋 비자가 우편으로 드디어 도착했다. 벌써 네번째 비자.. 그래 줬던 돈 다 가져가려는 거지..
제일 먼저 CRA에 차일드베네핏 갱신하고 학교, 회사에 비자제출하고.. sin 넘버 연장하러 신체검사받기전에 서비스캐나다 들리려고했더니 웬 줄이 바깥까지 길게 나와있다. 다들 코로나때문에 잘리고 EI 신청하러왔는가? 뉴스보니 실내로 들어가는 인원을 제한해서 그렇다는데 애들 줄줄이 끌고 가야하는 우리집은 어떡하지.. 추운데 밖에서 애들이랑 있을 우 없어서 돌아오긴했는데 텍스리펀 받으려면 얼른 하긴 해야한다. 날씨 안 좋을 때 신랑 회사안가면 다시 가봐야겠다.
3.
학교 휴교한다고 발표나고 일주일 유예기간 있는 동안 어린이딸 학교 보낼까 말까하다가 월요일 장보러 가야해서 일단은 보냈는데 애들이 거의 안왔단다. 당장 화요일부터 우리애도 안보내고 집에서 온라인학습 및 홈스쿨링시작! 학교에서도 아예 학교에 둔 짐 찾아가라고 메일오고 집에서 학습하라고 계속 자료 및 과제를 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삼주동안 아니 더 연기될지도 모르는 가정학습기간을 우째 보내야하나..
4.
지난 월요일 어린이딸 학교보내고 슈퍼스토어에 만약을 대비해 아이들 해열제 사러갔더니 진열대가 텅텅 비었다!! 아씨! 사재기하지 말라고!! 휴지는 여전히 없고 락스 손소독제 당연히 없고.. 다행히 식품류는 있어서 한숨돌렸다. 왜! 휴지 사재기 하냐? 휴지밖에 모르는 바보들이야 아주.. 집에 하나있는 손소독제 다 써가는데 하나만 딱 사고싶다. 현대마트의 쌀도 매진.. 싸서그런가? 쌀사러갔더니 헛걸음하고 그냥 중국마트가서 쌀이랑 다른 이것저것 막 삼. 내가 산 건아니고 신랑이... 당분간 밖에 돌아다니는 일은 신랑이 다 하기로했다. 집콕 지겹지만 모두를 위해서!!
영주권 신체검사비용 922
닥터포겔 200 × 3명 = 600
혈액검사 71 × 2명 = 142
X-ray 60 × 3명= 180
식품 및 생활용품 290. 69
Super store 86.71(96.71-10$포인트차감)
Daily food oriental 73.98
Costco 130.00
주요물품가격
중국 천천마트
40파운드쌀 44.99
에이스크래커 2.39
이번주 환율 873. 32